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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탄생, 현재, 혁신부족과 리스크

by journaljin 2025. 3. 25.

애플 로고사진

1. 애플의 탄생 

애플은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들은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PC)의 가능성을 보고 최초의 제품인 애플 I (Apple I)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PC는 주로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만 사용되었지만, 애플은 이를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1977년 출시된 애플 II (Apple II)는 대중적으로 성공하며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애플 II는 컬러 그래픽을 지원하고,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할 수 있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인 베이식(BASIC)을 탑재해 사용자 친화적인 컴퓨터로 주목받았습니다.

 

1984년, 애플은 매킨토시(Macintosh) 출시하며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매킨토시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Graphical User Interface)와 마우스를 탑재한 최초의 대중적인 컴퓨터였습니다. 기존의 명령어 입력 방식보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했으며, 이후의 모든 운영체제(Windows, macOS, iOS 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내부 경영 갈등으로 인해 1985년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떠나게 되었고, 이후 애플은 수년간 하락세를 겪게 됩니다.

1997년 애플은 다시 스티브 잡스를 영입하고 그는 곧바로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1998년에 아이맥(iMac)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디자인과 성능에서 호평을 받으며 애플을 부흥시키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후 애플은 2001년에 아이팟(iPod), 2003년에 아이튠즈 스토어 (iTunes Store)를 출시하며 또 한 번의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MP3 플레이어 시장을 재편하며 디지털 음악의 중심이 되었고, 이를 통해 애플은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였습니다.

2007년, 애플은 아이폰(iPhone)을 공개하며 터치스크린 기반의 iOS 운영체제와 앱스토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로써,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삼성, 구글, 화웨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 애플의 현재

현재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에어팟 등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iOS, macOS, iCloud, Apple Music, App Store와 같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가장 큰 수익원은 여전히 아이폰이며, 2023년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과 함께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M시리즈 칩셋을 자체 개발하여 맥북과 아이패드에 탑재하며, 인텔 프로세서를 대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서비스 사업도 애플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 TV+, 아이클라우드, 애플 페이 등의 구독형 서비스는 꾸준한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을 중심으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스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들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서비스 사업(앱스토어, 애플 TV+, 애플 뮤직 등)과 웨어러블(애플워치, 에어팟) 제품군에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드웨어 판매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점이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중국은 애플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전 세계 아이폰 판매의 약 20%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웨이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 내 기업들도 자체 기술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애플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3. 혁신부족과 리스크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매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14, 15 시리즈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아이폰 이후 애플이 내놓은 가장 성공적인 제품은 에어팟과 애플워치 정도이며, 새로운 혁신 제품이 부족합니다.

애플의 최신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는 높은 가격(약 3,500달러)과 제한적인 활용성으로 인해 대중화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AI 및 AR/VR 기술을 적극 개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고, 전기차(애플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실한 성공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애플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독점적 지위남용과 관련한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습니다. EU는 2024년부터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독점적인 수수료(30%)를 부과하는 행위를 규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을 활용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공급망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애플은 대만 TSMC에서 칩을 공급받고 있지만, 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생산 차질의 가능성이 있으며,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품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1976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이폰, 맥북,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혼합현실 기기, 전기차,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포화와 성장 둔화, 중국 시장 리스크, 반독점 규제와 법적 분쟁, 공급망 문제와 비용 증가 등 현재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